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3-28 04:49
조회
351
연설원 : 우상호 원내대표 / 방송일시 : 3.28(화) 16:50~17:00(MBC)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입니다.

1,073일 만에 세월호가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온통 녹슬고 긁힌 저 거대한 배 안에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던 우리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구나 생각했습니다.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세월호가 인양된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눈물만 흘리고 있어서도 안 됩니다.
세월호 이전과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가는 진실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아무도 책임진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더 안전해지지도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안전 정책을 재설계해서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공교롭게도,
세월호가 바다에 가라앉았던 그 3년 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은 철저하게 국정을 농단했습니다.
재벌의 돈을 갈취하고
최순실의 사람들이 정책과 예산을 좌지우지 했으며,
정유라에게는 온갖 특혜성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의 죄상과 민낯이 드러난 순간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온 국민이
‘이게 나라냐’고 탄식했습니다.

 

결국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10일
헌정질서를 농락한 박근혜 대통령을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절차에 따라 파면시켰습니다.
부정부패한 박근혜 정권에 대해 국민적 심판이 내려진 것입니다.
(자막) “탄핵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총체적 실패 결과”
박근혜 정권의 몰락은 사실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10년의 총체적 실패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은 어떠했습니까?
가계부채는 어느새 1,300조원을 넘어섰고,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인 12.3%에 이르렀습니다. 
872만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평균월급 151만원으로 생활하고 있고,
50대 이상 자영업자의 절반은 100만원도 못 법니다.
소득은 줄고 빚만 늘었습니다.
하루 12시간 넘게 뼈 빠지게 일해도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든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데,
박근혜 정권은 재벌의 이권을 챙기고
최순실 먹여 살리고,
정유라 부정 입학, 수백 억 원대의 특혜를 주는 데만 골몰했습니다.
국민들이 분노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냐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또 다른 심판이 필요합니다. 
(자막) “시작부터 끝까지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10년”
이 뿐만이 아닙니다. 
보수정권은
외교와 안보까지 총체적 난국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일본과는 위안부 합의와 소녀상 문제로 아베 총리의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사드배치 문제로 최악의 갈등 국면입니다.
북한은 연일 핵무기와 미사일로 우리를 겁박하고 있는데
10년간 대화다운 대화조차 없었습니다. 
한반도에 다시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이 상황,
남의 탓만 해서야 되겠습니까?

보수정권은 무능했습니다.
보수정권은 부패했습니다.
(자막) “정권교체 해야 보수정권 10년 실패 극복 가능”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꾸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년 동안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준비해왔습니다.
잘못된 정치행태를 극복하고
수권정당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국민들의 지지율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 지지율은 더 잘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막) “더불어민주당의 약속, 국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정권교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국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정권교체’를 약속드립니다.
첫째,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공정한 분배로 개인의 소득은 늘리고,
국가의 책임으로 생활비부담은 줄여서
누구라도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목표입니다.

열심히 일하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나라,
사교육비 부담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는 나라,
일자리 걱정 없이 청년들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어르신들 노후 걱정 없이 여생을 보낼 수 있는 나라,
이런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둘째,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권력과 특권 재벌의 정경유착을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바로잡겠습니다.

권력과 특권층에겐 관대하고
서민에게 엄격한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검찰을 개혁하겠습니다.

방송이 권력이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겠습니다.

블랙리스트가 없는 나라,
정보기관의 정치개입과 불법사찰이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습니다.

주변 강대국과의 외교를 복원해서
이웃국가와의 사이를 개선하겠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는 지속하되
별도의 외교채널을 복원해서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설득해가겠습니다.

이러한 외교안보정책의 정착을 통해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걷어내고 평화번영의 기틀을 닦겠습니다.
정권이 바뀌니 나라가 바뀌는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 삶이 바뀌는 정권교체
더불어민주당의 약속입니다.
(자막) “국민의 선택이 내 삶과 대한민국을 바꾸는 열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87년 6월 항쟁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당시 저는 광장의 시위를 주도하던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습니다.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진 후 ‘아, 이제 민주주의가 바로 서겠구나’ 믿었습니다.
30년 후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되었습니다.
광장의 촛불시민과 함께 탄핵을 추진하면서 착잡했습니다.
민주주의는 가꾸고 지켜가지 않으면 언제든지 후퇴할 수 있구나,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정권교체로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주십시오.

국민이 함께 이룬 성장의 결실을, 모두가 함께 누리게 하고
나의 안전한 삶을 든든히 지켜주는 나라,
바로 “이게 내가 꿈꾸던 나라입니다”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한반도평화를 실현하겠습니다.
국민이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더불어민주당이 만들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바꿔주십시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